2013 전북주택협동조합포럼 운영안내
2013.07.11 10:14
“집ㆍ희망ㆍ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2013년 “전북 주택협동조합 포럼”에 초대합니다.
지금 우리는 집, 희망,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거문제로 어려움 겪고 있는 이웃들을 보면서 현재의 집이 외로움, 단절, 가족해체, 고통이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집이란 무엇인가? 집이 왜 이렇게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질문을 던졌던 세월이 너무 길었지만, 이제는 집이 희망이 되는 즐거운 상상을 함께 해보려 합니다.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고, 살고 살리는 것” 이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주거가 죽어가 되어서는 안 되는 집이 되어야 한다고 주민들은 이야기 합니다.
이제 우리가 상상 하는 집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희망은 우리가 상상하는 집에서는 공동생활의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함께 살고 살리는 관계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또한 공동의 필요를 함께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생활, 환경, 에너지, 먹거리,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게 더 나은 가치들이 담기고 움직이길 바랍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집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마을공동체를 형성해나가기 위한 집입니다. 외부와 단절된 집이 아니라 마을과 소통하는 집을 바랍니다. 그래서 주택의 일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일부는 거주자들의 공용공간으로, 또 일부는 마을의 공용공간으로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집은 개인적인 만족과 재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쉽게 드나드는 집이면서, 마을공동체의 한 구심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택의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움직임이 미온한 상황에서, 집을 짓고 함께 사는 가장 기초적인 인간 활동이, 주거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운동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주택건설(관리)협동조합 및 주택소비자협동조합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야기하고, 상상하는 집은 개념상으로는 코하우징(co-housing)에 가깝다고 합니다.
집을 함께 한다는 이 말에는 집이 사유물이 아니라, 공동의 삶이 꾸려지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고, 상상하는 집은 아직 완성형이 아닙니다. 보다 세밀한 구상도 필요하고, 함께 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오랜 준비과정을 이어가기에 앞서, 우선은 집에 대상 상상을 키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 판단했습니다.
함께 땅을 구하고, 함께 집을 짓고, 함께 사는 상상. 몇몇 주민들은 이것이 가능한 해답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북 주택협동조합 포럼’을 통해 이 상상을 함께 뿌리내리려 합니다. 우리가 이야기하고, 상상하는 집은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집ㆍ희망ㆍ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주택협동조합 포럼을 준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야기를 함께 해주실 분들을 모셨습니다. 자리에 함께 하셔서 즐거운 상상을 함께 해보기를 기대합니다.
“집ㆍ희망ㆍ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2013년 “전북 주택협동조합 포럼”계획안
I. 전북주택협동조합포럼 운영 목적 및 목표
□ 서민과 중산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보편적 주거복지 운동 차원의 모델의 하나로, 전국적으로 민간 및 행정 주도로 주택(건설)전문가, 사회경제조직 등과(협동조합ㆍ마을기업ㆍ사회적기업ㆍ주민공동체) 연계하여 주택관련 협동조합이 만들어 졌거나, 추진 중임.
사회복지결합형 주택협동조합, 주민참여형 공유주택협동조합, 공공민간파트너십주택협동조합, 공공토지임대부 주택협동조합, 주택건설관리협동조합 등
□ 2013년 포럼 목적은 하나, 국/내외 주택협동조합 형태인 “코하우징, 쉐어하우징, 공공임대형주택협동조합, 주택건설관리협동조합과 같은 공유주택 및 주택의 생산ㆍ공급ㆍ소비의 주택관련 협동조합”을 지역의 주거문제 해결방안으로 가능성을, 논의하고, 공론화 목적이 있으며,
□ 둘, 지역에서 추진한 빈집활용 무상임대주택 제공, 그룹홈 지원, 매입임대주택관리, 탈시설 장애인, 청년, 노인 독립주거공간 지원, 마을재생, 해피하우스사업 등의 경험을 주택협동조합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논의하고, 공론화 목적이 있음.
□ 2013년 포럼 목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국/내외 주택협동조합관련 사례와 이론을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하여, 지역 내 전문가를 육성하고, 지역 내 주택협동조합추진위 출범을 하고자 함.
□ 2014년에는 참석자 개방을 통해 주택협동조합추진위를 중심으로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관련분야를 폭 넓게 학습 및 전문적 연구포럼으로 발전 시켜나가며, ⇒ 지방정부를 통한 토지무상임대 제안 등, 지역 내 가능한 주택협동조합설립을 추진하는데 목표를 두고자 함.
II. 전북주택협동조합 포럼 안내(2013년7월~12월( 매월1회 총6회))
1. 일시 : 매월4째주, 수요일 오후7:00-오후9:30
2. 장소 :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 4층 교육실(아중리 전주장학숙 근처, 약도참조)
3. 주최/주관 : 전북주거복지센터(운영위원회 교육분과) 후원 : 건축사무소 예감, 마을발전소 맥
4. 참가비 : 매회 1만원 (다과(김밥, 빵, 음료), 경비 및 2차 뒤풀이 비용으로 활용 합니다)
5. 신청서접수 : 7월19일(금)까지(이메일 9704jj@hanmail.net 또는 팩스 283-9705)로 접수
6. 참석대상 : 30명(선착순 사전 접수 진행)
- 주거ㆍ복지ㆍ시민사회ㆍ협동조합ㆍ마을재생ㆍ사회적경제분야 전문가/활동가/주민 등
- 주거ㆍ주택ㆍ건설ㆍ토지분야 교수/연구원/기술사/건축사/건축전문가/공무원 등
7. 문의 : 김영찬(전북주거복지센터 사무처장), 010-8669-7394
III. 2013 포럼 월별 일정/주제/강사(섭외 완료 및 진행 중)
제1화 7월24일(수)오후7시/ 집ㆍ희망ㆍ그리고 사람사는 이야기 / 김영찬ㆍ권대환(전북주거복지센터 운영위원) (지역의 주거문제 진단과 주택협동조합 활용 방안) |
제2화 8월28일(수)오후7시/ 주택협동조합 상상하기 / 기노채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이사장 (주택협동조합 개념 및 코하우징과 주택협동조합의 비전) |
제3화 9월25일(수)오후7시/ 마당 함께 써요 “뭐 이런 집이 다 있노?” / 이재원 설계사무소 DOCA 소장 (코하우징 공동체 하우스 일오집의 사례) |
제4화 10월23일(수)오후7시/ 외국의 주택협동조합 사례 / 전은호 공동체토지신탁연구회 (저소득층 주거안정 대안으로서 토지신탁=CLT 알아보기 등) |
제5화 11월27일(수)오후7시/ 주택협동조합 한계 극복하기 / 염철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 (국내 주택관련 제도와 향후 개선방향) |
제6화 12월27일(금)오후7시/ 가능한 공동주택 상상하기 / 부산ㆍ서울ㆍ성남 등 사전답사후 사례발표 (국내 집문제를 함께 해결한 여러 경험들 보고, 듣고, 상상하자) |
참고사항: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 12월에는 크리스마스가 수요일이어서 금요일로 합니다. 제6화 주제는 4~6개팀이 사전에 직접 현장 답사 후 발표하는 방식이며, 답사 지역은 조정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