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집값 뜀박질…‘전·월세 난민’ 속출
2013.08.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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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도 최근 주택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월세나 전세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의 주거지를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떠도는 ‘전·월세 난민’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최모씨(33)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다. 자신이 지난 3년간 숙소로 사용했던 전주시 팔복동의 단독주택 주인이 갑작스럽게 월세 인상을 또다시 요구했기 때문이다.
3년 전만 해도 보증금 1천만원 월세 30만원이던 월세가격을 지난해 재계약시 10만원 올리더니, 새해가 들어 1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는 것.
결국 결혼을 앞둔 최씨는 자금비축을 위해 좀더 싼 가격의 대학가 근처 원룸으로 집을 옮겨야 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8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부터 일찍 전세 및 월세방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도 대학가 인근의 전세나 월세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워 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