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시 독거어르신 주거환경개선 전(왼쪽)과 후(오른쪽) 모습. 2020.02.10.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폭염,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주택의 주거장비 설치와 개보수, 냉·난방용품 등을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거환경개선 사항으로는 혹서·혹한기에 대비한 주거장비 설치 및 교체, 냉·난방용품 지원 등으로 방충망 설치, 방역·방제, 가스타이머 설치, 점·소등 전등 및 리모콘 설치, 도배장판 교체, 노후보일러 교체 등이다. 

실제로 김모씨는 30년 전 자녀의 사업실패로 부득이 자가주택을 매도하고 이후 같은 집에 전세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시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30년간 한번도 교체한적 없는 도배와 장판이 전부 새롭게 교체돼 주거환경이 밝고 쾌적하게 변화됐다.  

현관문과 화장실 문턱이 30㎝정도로 높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었던 이모씨도 현관문과 화장실 입구에 안전손잡이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처럼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위소득 60% 이하 어르신이 지원대상으로 사업 수행기관이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또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주거취약가구 조사)을 위해 어르신 가정 방문시에 지원대상자를 발굴한다.

혹한기 대비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폭염, 한파에 취약한 독거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은 어르신주거복지 수준을 향상하고 복지체감도를 높일 것"이라며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어르신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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