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민 예산 '못 줄 이유'를 찾기 위해서...
2012.06.01 11:10
전주시 서민 정책의 단면을 보며...
장영희에세이 "내 생에 단 한번에" 나오는 글이다.
'못 줄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놀랍게도 섬광처럼 빠른 속도로 내가 지닌 물건들의 가격을 계산하고 있었다.
내 새끼손가락에 끼워진 실반지, 이것은 가격으로야 얼마 나가지 않겠지만....못주지, 암 못 주고말고.
그럼 재킷? 낡긴 했어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이고...그것도 줄수 없다.
그럼 거기에 꽂힌 브로치? 하지만 세트로 된 것이라 하나를 줘 버리면 나머지는 짝짝이가... 그것도 못 주겠고....
할머니의 마음이 고마워서 등 '줄 이유'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수 있었는데도,
거의 조건 반사적으로 '못 줄 이유'를 찾은 것은 아마도 이제껏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다져 온 나의 마음가짐 탓일 것이다.
전주시가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척 하면서도 시세로 1장당 320원하는 20리터 쓰레기 봉투를
"전국 3번째"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저소득층 쓰레기봉투 지급 중단" 했다.
그래서 다시 지원 하자고 했는데도, 2012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일을 어찌...
담당부서. 전주시 환경위생과 281-2325
관련기사:
1. 새전북신문-기자의눈.2012년 05월 20일. 저소득층 쓰레기봉투 지원사업 중단 안될말...
http://www.sjbnews.com/news/articlePrint.html?idxno=402578
2. 서민을 조롱하는 현실 정치
http://pps.icomn.net/notice025/36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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