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 중구가 LH와 손잡고 주거급여수급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중구청. © News1 |
울산 중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잡고 지역 내 주거급여수급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 사업에 나선다.
중구는 지난 14일 오후 LH 부울본부와 '주거급여 수선유지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고 주거급여수급자 중 자가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의 노후화 상태에 따라 경·중·대 보수를 평가해 종합적인 주택개량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 부울본부는 2021년 2월 28일까지 1년여 동안 집수리 사업을 주관한다.
중구는 올해 지역 내 주거급여수급자 가구 가운데 19가구를 선정한 뒤 국·시비 등 2억1500만원의 수선유지사업비를 지원한다.
집수리는 도배와 장판, 창호교체 등의 경보수, 단열과 난방공사 등 중보수, 지붕과 욕실 및 주방개량 공사 등의 대보수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지원대상 19가구 중 경보수(3년 경과) 6가구, 중보수(5년) 4가구, 대보수(7년) 9가구 등이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가구에는 주거 약자용 편의시설인 문턱제거, 문폭확대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올 1월부터 집수리 지원 사업비가 지난해 보다 인상돼 가구당 보수비를 최대 경보수는 457만원, 중보수는 849만원, 대보수는 1241만원까지 지원된다.
중구 관계자는 "위·수탁 협약을 통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시행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주거급여 선정기준이 기준중위소득 44%이하에서 45%이하로 완화된 만큼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거급여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