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부자 50만명이 국토 26% 보유

 

전국민의 30%가 땅 소유... 전체 민유지 비중 53%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기자][전국민의 30%가 땅 소유... 전체 민유지 비중 53%]

국내 '땅 부자' 50만명이 전체 개인이 소유한 땅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현재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등록사항과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해 토지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민의 30.1%에 해당하는 1532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위 50만명이 이들의 땅 55.2%를 보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개인들이 소유한 땅은 모두 4만7504㎢로 국·공유지, 법인 소유지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토지 10만188㎢의 47.4%에 해당한다. 결국 '큰 손' 50만명이 우리나라 땅 26.2%를 점유한 셈이다.

개인 땅은 주민등록상 신분이 뚜렷한 개인에 한정했다. 이들을 포함한 전체 민유지가 5만2690㎢(52.6%)인 것을 고려하면 큰 손들의 점유율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국·공유지는 전체 땅의 32.2%인 3만2256㎢, 법인은 6.5%인 6560㎢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지가 48.9%인 4만90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관리지역(22.8%, 2만2844㎢)과 녹지지역(11.3%, 1만1370㎢) 비중이 높았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인 1211만가구(59.9%)가 땅을 소유하고 상위 50만가구 소유비율은 57.0%였다. 2006년(58.9%)보다 1.9%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연령대별로 50대(27.8%), 60대(24.4%), 70대(18.7%)의 땅 소유 비중이 높았으며 20세 미만은 135㎢(0.3%)였다.

전국 소유자 평균 57.2%가 물건소재지에 거주하고 있었다. 서울(82.0%)과 부산(77.7%), 대구(75.4%) 순으로 거주비율이 높았으며 강원(49.7%)은 외지인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 부동산(onnara.go.kr), 통계청 나라통계(narasta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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